선두 도로공사, 인삼공사 완파하고 2위와 격차 벌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선두 현대캐피탈을 꺾고 4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8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20 25-21 22-25 25-15)로 승리했다.
5위이던 KB손해보험은 승점 40(14승 14패)으로 한국전력을 밀어내고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전력 역시 승점 40(13승 15패)이지만, 다승 부문에서 KB손해보험한테 밀렸다.
비록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시즌 성적은 승점 60(19승 9패)으로 여전히 2위 삼성화재(승점 52)와 격차 큰 선두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 전적에서 3승 2패의 우위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은 2연승을 달렸고, 현대캐피탈은 연승 행진이 2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차이가 두드러진 부분은 서브였다.
KB손해보험은 황두연(5개)을 필두로 강영준(2개),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 황택의(이상 1개)가 잇따라 서브 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이 총 9개의 서브 득점을 올리는 동안 현대캐피탈은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알렉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2위와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이날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3 32-30 25-22)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승점 50(17승 7패)으로, 2위 IBK기업은행(승점 43)과 승점 차를 '7'로 늘렸다.
2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승점 31(10승 14패)로 4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올 정규시즌 인삼공사전을 3승 2패로 마쳤다.
도로공사는 블로킹(11-6)과 서브 득점(6-1)에서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특급 용병' 이바나 네소비치(등록명 이바나)가 23점(공격 성공률 42.55%)을 올려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21점)와 배유나(13점)가 뒤를 받쳤다.
특히 배유나는 블로킹을 5개나 기록하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박정아는 매치 포인트(24-22)에서 퀵오픈을 내리꽂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