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9일 카카오[035720]가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둔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렸다.
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가 올해 장기 성장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비용 집행 계획을 밝힌 만큰 수익성 개선 속도는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카카오는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으로 확보한 신규 자금을 활용해 외부 기술·콘텐츠 기업 투자 및 인수와 함께 주요 사업 부서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보다는 중장기 성장성 강화에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수익성 개선 속도는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액은 5천4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0% 늘었으나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347억원에 그쳐 9.1% 줄었다.
그는 그러나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성과가 개선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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