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순창군에 강추위를 녹일 수 있는 스포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골목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순창군은 이달 들어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등 전국단위의 3개 대회가 순창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2018년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열린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52개 지역, 98개 팀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새싹·꿈나무·유소년·주니어리그로 나눠 진행되며 조별 리그전을 거친 후 본선 토너먼트로 우승컵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4일에는 '2018 춘계 전국대학정구연맹전'이 열린다.
26일부터 3월 7일까지 개최되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 국가대표 선발전'도 주목받는 대회다.
정구대회에 참가할 각 지역 선수단은 지난달부터 전지훈련을 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관광 비수기인 2월에 대규모 스포츠 경기가 열리면서 전국에서 많은 선수가 순창을 방문해 골목상권까지 살아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지난해 회장기 정구대회와 44개 대회를 유치해 선수단과 관계자 등 8만3천800여명이 방문했다.
전지훈련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120개 팀이 찾아 스포츠 마케팅으로 직간접적 경제파급 효과가 120억여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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