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스텍(포항공과대)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이 9일 대학 체육관에서 열렸다.
박사(256명), 석사(195명). 학사(325명) 776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사과정 전체 수석에게 주는 '설립 이사장상'은 평점 평균 4.22점(만점 4.3점)인 화학과 강미량 씨가, 공학계열 수석에 주는 이사장상은 4.14점을 얻은 전자과 이정호 씨가 받았다.
대학 발전과 명예에 기여한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김호길 초대총장 아호)상은 신소재공학과 장세윤 씨에게 돌아갔다.
또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주는 정성기(이학 분야)·장근수(공학 분야) 논문상은 화학과 송인택 씨와 환경공학과 조동희씨가 받았다.
학위수여식에서 '원조 벤처인'으로 알려진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대학 명예박사(공학) 학위를 받았다.
포스텍 명예박사는 2006년 미국 록펠러대 로더릭 머키넌 교수(2003년 노벨화학상)를 시작으로 김종훈 전 벨연구소 사장, 피터 김 미국 머크연구소 사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노요리 료지 일본 나고야대 석좌교수에 이어 6번째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미래 사회는 국경과 문화 장벽이 사라지며 모두와 경쟁하고 모두와 협력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며 "전문 분야에서 당연히 경쟁력을 갖고 남을 배려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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