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민유라-겜린, '독도' 대목 3초간 가사 삭제하고 아리랑 연기

입력 2018-02-09 12:0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올림픽] 민유라-겜린, '독도' 대목 3초간 가사 삭제하고 아리랑 연기
조직위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 소지' 판단…IOC 승인



(강릉=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결국 '독도'가 들어간 대목이 빠진 '아리랑'에 맞춰 연기하게 됐다.
9일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민유라-겜린이 '독도'가 포함된 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직위는 법무담당관실의 법률검토를 통해 이 가사가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의견을 다시 IOC가 승인해 조직위에 통보함에 따라, 민유라-겜린은 해당 부분이 삭제된 '아리랑'을 평창올림픽 배경음악으로 선보이게 됐다.
민유라-겜린은 올림픽에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아 프리댄스 배경음악으로 '아리랑'을 선택했다. 소향이 부른 '홀로 아리랑'이 원곡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 노래의 가사 중 "독도야 간밤에 너 잘 잤느냐"는 구절이 올림픽에서 정치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문의했다.
결국 최종 결정권을 가진 IOC가 조직위의 의견을 물어 이 가사를 올림픽에서 틀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유라-겜린은 이미 해당 부분의 가사를 삭제한 음악을 제출해 연습에서 사용하고 있다.
8일 공식연습에서 공개한 수정본은 '독도야 간밤에'라는 가수의 목소리만 약 3초간 삭제한 것이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