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이태준기념사업회는 제3회 이태준문학상 수상작으로 이성아 작가의 단편소설 '그림자 그리기'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태준기념사업회는 "'그림자 그리기'는 국가의 폭력이 무서워 도망치다 남한까지 오게 된 탈북주민 모자의 비참한 삶을 통해 남북문제를 고민하는 수작"이라고 평했다.
2016년 제정된 이태준문학상은 제1회 김성동 작가, 제2회 손석춘 작가 등 불행한 시대에 고통받거나 저항한 인물들을 그린 작품에 수여됐다. 언론ㆍ출판계의 상업적 개입을 배제하는 의미에서 공식적인 상금은 없으나, 작가의 창작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한국미래기술 대표 양진호 후원회장이 매년 창작지원금을 후원하고 있다.
시상식은 이태준 작가의 생가인 서울 성북동 수연산방에서 오는 3월 1일 낮 1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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