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시는 11일 국악 관현악단 창시자인 평택 출신 고(故) 지영희 선생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영희 선생의 생가를 복원하고, 미국에 있는 그의 묘를 이장한 뒤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영희 선생의 생가와 가까운 곳에 있는 평택호 한국소리터의 지영희 홀과 지영희 국악관을 활용해 국악단과 음악자료관을 운영하고, 공연·강습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했다.
시는 대금 시나위 명인 김부억쇠, 소리꾼 모흥갑, 남사당 꼭두각시 예능보호자 송찬선 등 지역 출신 민속음악가 14명의 업적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함으로써 평택이 한국민속 음악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근대전통음악 뿌리 찾기와 민속 음악 순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한국소리터에 근대전통음악 명인 둘레길도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영희 선생의 선양사업을 위해 3월까지 유물자료 조사 및 수집, 유족 면담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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