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막아라' 경기도, 친환경소독제 확대 공급

입력 2018-02-10 08:11  

'구제역 막아라' 경기도, 친환경소독제 확대 공급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과거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등 취약농가 1천600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독제 '구제역 제로' 32t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0∼15일 한반도와 인접한 중국과 몽골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국제동물질병사무국(OIE) 발표에 따른 조치다.
구제역 제로는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유산균과 구연산을 적정한 비율로 혼합해 자체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 소독제다.
일반 소독제와 달리 소독이 어려운 축사 내부 사료와 음료수통 등에 직접 뿌릴 수 있고 가축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한편 병원성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
도는 2013년 유용미생물 연구센터를 연 뒤 2014년 189t, 2015년 147t, 2016년 113t, 지난해 203t을 공급한 바 있다.
도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질병 발생을 막기 위해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도 철저한 방역 의지를 갖고 출입 통제와 소독 조치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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