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올림픽 앞두고 경찰간부 음주사고…"때가 어느 때인데"

입력 2018-02-09 16:22  

[SNS돋보기] 올림픽 앞두고 경찰간부 음주사고…"때가 어느 때인데"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찰이 최고 수위의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강원경찰청 소속 총경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10분께 춘천시 운교동 팔호광장 인근 도로에서 A(50) 총경이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도로 우측 전봇대를 2차례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A 총경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09%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총경을 직위 해제한 상태며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징계할 예정이다
다음 사용자 '습관은 제2의 천성'은 "국가공무원으로 보기도, 믿기도 어렵다"며 황당해 했다.
'선영아씨'는 "잔칫집에 소금 뿌렸다"며 비판했고, '그냥저냥'도 "전 세계에서 손님들이 와 있는데 뭐하는 짓인가"라고 동조했다.
'전박규'는 "완전 어이상실. 제정신이 맞는지"라며 "이 시기에 총경이란 사람이 음주운전이라니 직업의식이 전무하다"고 꾸짖었다.
'즐거운 인생'은 "술도 상황 봐가면서 마셔라"라며 "전국 어디나 대리 기사가 쫙 깔렸다"고 비난했다.
'sori41'는 "이런 사람 때문에 열심히 근무하는 경찰들이 욕먹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세잎크로바'는 "이런 경찰을 어떻게 믿고 국민이 맘 편히 살겠나"라고 불안해했다.
비상 상황에서 부도덕한 행태를 보인 경찰에게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han4****'는 "지금이 어느 땐가. 정신 좀 차려라"라고 댓글을 달았다.
'jjun****'는 "설마 벌금형으로 끝내는 건 아니겠지? 파직시켜라!"라고 주장했다.
다음 사용자 '동치미'는 "때가 어느 땐데"라며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도'도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음주운전이라니"라며 "당장 파면 조치하고 법적 조처를 해라"라고 요구했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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