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은 6일부터 이반 나바로의 야외프로젝트 'This Land is Your Land'를 전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4년 뉴욕 메디슨스퀘어파크를 시작으로 텍사스 노스파크 센터, 중국 인촨현대미술관을 거쳐 부산시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국제순회 전시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이반 나바로는 형광등, 네온, 거울을 사용해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담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설치 작품 'This Land is Your Land'(2014)는 네온의 반사가 무한 반복되는 두 개의 급수타워로 이뤄졌다.
작품명은 미국에서 이민자들의 자유를 노래했던 우디 거스리(Woody Guthrie)의 1940년 포크송에서 가져왔다.
타워는 관람자의 머리 위에 위치해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각각의 작품 안에 내포된 의미를 탐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작품은 2014년 뉴욕의 메디슨스퀘어 공원에 전시되며 첫선을 보였고 2016년 인촨 비엔날레에 전시됐으며 지난해 중국 인촨 현대미술관(Yinchuan-MOCA)에 설치됐다가 이번에 부산으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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