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와 택스리펀드 계약…자동화 기기로 환급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그룹의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 IS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계 모바일 플랫폼 위챗을 통한 내국세 환급 서비스(Tax Refund)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 IS는 지난 9일 위챗페이를 운영하는 중국 텐센트 그룹의 텐페이(Tenpay)와 환급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은 출국 시 공항이나 항만에 설치된 키오스크(자동화 환급 기기)에서 환급수단으로 위챗을 선택한 후 환급전용 QR코드를 제시하면 한국에서 부과된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등을 환급받을 수 있다.
KT IS와 텐페이는 우선 25일부터 공항과 항만에서 환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KT M-TR)과 도심환급창구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KT IS는 위챗을 시작으로 라인페이 등으로 모바일 환급서비스를 지속해서 늘려갈 예정이다. 위챗은 사용자 수가 10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플랫폼이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