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올 설을 맞아 경남지역 기업체의 75.8%가 설 상여금을 지급하고 평균 지급액은 약 9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영자총협회는 경남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8년 경남지역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설 연휴는 법정 공휴일인 15·16일과 토·일요일이 연결되면서 나흘 동안 휴무하는 기업이 74.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 기업의 75.8%가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0.95%, 비제조업이 47.37%로 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33% 포인트가량 높았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85.71%, 중소기업이 73.79%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약 12% 포인트 더 많았다.
1인당 평균 상여금 지급액은 약 91만이었다.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기업 중 지급방식을 조사한 결과 '정기상여금으로 지급'(70.3%)이 가장 많았고 '사업주 재량으로 별도 휴가비 지급'(18.8%), '정기상여금과 별도 휴가비 동시 지급'(10.89%)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해 설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62.9%였으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은 3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경남지역 기업체 12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24개 업체 중 제조업은 105곳, 비제조업은 19곳이었으며 대기업은 21곳, 중소기업은 103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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