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8-02-09 20:02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17일간의 '지구촌 겨울대축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팡파르

세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막을 올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과 함께 17일간의 잔치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1일 우리나라에 도착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1일간 전국 2천18㎞를 달린 성화도 평창 하늘에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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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미일중 정상급 평창리셉션 참석…펜스·김영남 악수 없었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 관련 당사국인 북미일중 정상급 인사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사전 리셉션에 참석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리셉션장에 늦게 도착한 데다 펜스 부통령의 경우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대면하거나 악수를 나누지 않고 중간에 퇴장해 북한과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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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북한 김영남과 악수하고 기념촬영…평창서 첫 만남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이날 전용기편으로 방남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첫 만남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주최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기념 사진촬영을 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각국 정상급 등 대표단장이 참석하는 리셉션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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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위스 11조2천억원 통화스와프…두번째 기축통화국

우리나라가 스위스와 11조2천억원 규모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해 외환방어막을 한층 높인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와같이 밝혔다. 한은과 스위스중앙은행은 원화-스위스 프랑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양 중앙은행 총재는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협정문에 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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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다스 소송 지원' 삼성전자 연이틀 압수수색…자료 확보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 거액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 본사를 연이틀 압수수색하고 삼성 측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삼성전자 서초·수원 사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사 서버에 남아 있는 2009년 전후 업무·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는 전날 오후 시작해 이날 새벽에 중단했던 압수수색을 재개하는 차원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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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서 미세먼지 기승…내일 중국발 황사까지 '공습'

9일 한파가 주춤하자 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오후 3시 49분께 최고기온 6.1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2.0도보다 4도 넘게 오른 것으로, 평년 3.6도보다 2.5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을 웃돈 것은 이달 2일 3.8도 이후 7일 만이다. 인천(5.7도), 수원(6.2도), 광주(9.2도), 대구(10.6도) 등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2∼3도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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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편요금제 도입 논의 결국 '파행'…시민단체 중도 퇴장

통신비 문제를 다루는 사회적 논의기구인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가 파행으로 치달았다. 협의회는 다음달 22일 마지막 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보편요금제 등 핵심 현안에 관한 의견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활동이 '빈 손'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과기정통부는 시민단체와 이통사간 의견 조율에 실패함으로써 '중재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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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연희 강남구청장 경찰 구속영장 반려…검찰 "보완수사하라"

구청 돈을 빼돌리는 등 비위를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혐의를 더 입증해야 한다며 돌려보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신 구청장을 상대로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 강요 등의 혐의로 전날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보완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에)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 보완수사할 것을 지휘했다"며 "영장 청구 여부는 경찰의 보완수사 결과를 보고 추후 다시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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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가해자 3명 소년원 송치 선고

또래 여중생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때려 공분을 산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가해자 3명이 소년원에 송치된다. 가해 여중생들은 당초 성인범죄자처럼 기소돼 형사법정에 섰지만 재판부 판단에 따라 가정법원 소년부로 옮겨 재판을 받았다. 부산가정법원 천종호 부장판사는 9일 오후 보복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15) 양과 B(15) 양, C(14) 양에 대한 소년보호재판에서 보호처분 중 가장 무거운 소년원 송치 처분 결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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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스 美부통령 "北 잔인한 독재, '감옥국가'와 마찬가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9일 평택의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 "자국 시민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굶주리게 하는 정권"이라고 칭하며 북한 인권 문제를 비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중인 펜스 부통령 내외는 이날 경기도 평택시 소재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국정연설 때 거론돼 화제가 된 지성호 씨 등 탈북자 4명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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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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