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언론은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영방송 ARD는 전국 채널을 통해 개막식 한 시간 여 전부터 개막식 준비 상황 등을 내보내고 개막식을 생중계하는 등 4시간 동안 특별방송을 했다.
개막식이 끝난 이후에도 패널들이 개막식 주요 프로그램의 의미를 평가하고, 평창에 있는 독일 대표선수들을 연결해 인터뷰했다.
특히,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입장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뒤로 돌아 김영남 북한 상임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악수하며 기쁨을 나누는 장면을 다시 보여주며 부각했다.
쥐트도이체차이퉁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등 주요 언론들은 온라인을 통해 개막식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베를린에 있는 주독 한국문화원에서는 교민과 독일인 100여 명이 모여 개막식을 함께 시청했다.
교민들은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함께 따라부르기도 했다.
독일 방송 rbb 등이 현장 분위기를 담기 위해 취재를 와 올림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 문화원 내 올림픽 홍보관에서 즉석 사진찍기 행사와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쿠키를 만드는 행사가 열렸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