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탈리아 언론, 안정환 성화 봉송에 관심

입력 2018-02-10 00:34   수정 2018-02-10 19:06

[올림픽] 이탈리아 언론, 안정환 성화 봉송에 관심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언론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최종 성화 주자군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뛰었던 안정환이 포함된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ANSA통신은 개막식 행사장에 도착한 성화를 최종 주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스포츠 스타들 중 한 명으로 안정환이 모습이 드러낸 사실을 언급하며, 페루자 구단에서 뛰던 그가 2002년 올림픽 16강 이탈리아전에서 연장전 골든 골을 넣으며 이탈리아를 탈락시킨 장본인이라고 소개했다.
안정환은 2001-2002 시즌 페루자에 입단하며 세리에A 무대를 밟았으나, 2002년 월드컵 직후 페루자와 결별한 뒤 일본 J리그로 이적했다.
한편,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이탈리아 언론은 이날 개막식에서 남한과 북한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입장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이번 평창 올림픽이 남북 화해와 북핵 위기에 큰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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