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ISE 2018 전시회에서 한국관 운영…12개 업체 참여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 최대 상업용 통합시스템 전시회인 '2018 네덜란드 상업용 통합시스템 전시회(ISE 2018)'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RAI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ISE 2018에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1천192개의 업체가 참가했고,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방송 및 디스플레이 관련 39개 업체가 참여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 국내 방송 및 디스플레이 관련 강소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설된 '한국관'에는 국내 중소기업 12개 업체가 참가했고, 두 곳에 마련된 전시공간에서 방송음향장비와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별로 유럽 바이어들을 집중 공략했다고 코트라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입제품 의존도가 높은 국내 음향장비 산업에서 고유의 토종 음향장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임산업'을 비롯해 강의용 무선마이크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에펠', 국내 특허 10여 개를 보유한 유망 스피커 제작 스타트업 기업인 '뮤솔버스' 등이 참가해 유럽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코트라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전했다.
ISE는 네덜란드에서 14년간 개최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방송과 연계가 많아 방송장비 업체가 많이 참가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ㆍ음향장비 분야에서 주목받는 전시회로 꼽힌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