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오전 5시 3분께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으나 전국 25개 원자력발전소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연구용 원자로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지진경보가 발생하거나 수동정지한 원전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진앙지에서 42km 거리에 있어 가장 가까운 월성원전도 지진계측값(가속도)이 원전 지진경보 기준치(지표면 중력가속도의 100분의 1) 미만이었다.
원안위는 지진 발생 직후 원전과 방사성 폐기물처분 시설에 대해 긴급 현장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또 본부의 및 지역사무소의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운영하고 있다.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원전 안전점검 및 향후 여진 발생 등에 대비,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원전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점검 결과를 공유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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