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페블비치프로암 3R도 선두…데이, 2타차 추격
배상문, 복귀 후 첫 컷 통과…최경주와 함께 공동16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마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이번 시즌 두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존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치른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01타의 존슨은 테드 포터(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존슨은 지난달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작년까지 2부투어에서 뛰었던 포터는 몬터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코스(파71)에서 9언더파 62타를 몰아쳐 2012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생애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포터는 전반 9홀에서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아내며 30타를 적어낸 데 이어 15번째홀까지 버디 4개를 보태 59타의 대기록을 바라봤지만 마지막 17, 18번째홀에서 거푸 1타씩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3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2타 뒤진 공동3위(12언더파 203타)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도 3타차 공동5위(11언더파 204타)에 포진, 우승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작년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16위(7언더파 208타)로 밀려 타이틀 방어가 어려워졌다.
몬테레이 페닌슐라에서 3언더파를 친 배상문(32)은 공동16위(7언더파 208타)로 컷을 통과했다.
군에서 제대한 뒤 처음으로 컷을 통과했다. 배상문은 복귀한 뒤 CJ컵에 이어 두번째로 PGA투어 대회에서 4라운드를 치른다. CJ컵은 컷이 없었다.
최경주(48)도 나란히 공동1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처음 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이븐파에 그치면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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