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뭐라도 하자' 시민모임 구성원들이 11일 제주국제공항 앞에서 제2공항 건설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에 제2공항이라는 새로운 관문을 하나 더 만들고, 관광객을 유입하는 것이 제주 사람들에게 과연 건강한 삶을 보장하겠느냐"며 "제2공항을 비롯한 무분별한 난개발은 오히려 더 큰 재앙을 불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더 이상의 새로운 공항은 필요 없다"며 "제2공항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뭐라도 하자' 시민모임은 지난해 말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하던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가 42일간의 단식을 끝으로 구급차에 실려 가는 것을 지켜본 시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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