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업소 위생·청결 철저히 관리"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가까운 양양지역의 숙박업소들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11일 양양군에 따르면 양양지역 숙박업소에는 지난달 말부터 올림픽 대회운영요원과 지원인력 등 4천여명이 39개 시설의 1천400여개 객실을 사용 중이다.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명쏠비치와 낙산비치, 더스위트호텔 등 4개 업소의 200여개 객실을 대회관계자 숙소로 사용 중이고, 송이밸리자연휴양림과 낙산콘도, 코레일 낙산연수원, 을지인력개발원의 객실 375개도 대회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 숙소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청도 올림픽 기간 교통과 방호, 순찰 업무에 투입될 전, 의경 1천500여명의 숙영시설로 16개 업소 531개 객실을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 내 여관과 펜션 13개소 262개 객실도 올림픽 지원업무 종사자의 숙소로 사용된다고 양양군 측이 전했다.
양양지역 숙박업소들이 호황을 누리자 양양군은 3개 반 6명으로 구성된 위생감시팀을 꾸리고 주 1회 이상 숙박시설의 침구 상태와 음용수 관리, 청소 및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음식업소에 대해서도 식자재 유통기한 준수 여부와 잔반 사용 여부, 종사자 위생관리 상태 등을 살피고 있다.
군청 관계자는 "대회가 열리는 강릉과 평창에서 차량으로 30분∼1시간 거리에 있다가 보니 양양지역 숙박업소들이 대회관계자나 자원봉사자의 숙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숙박, 음식업소에 대한 위생과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한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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