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인크로스[216050]를 저평가 성장주로 꼽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새로 제시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인크로스는 미디어랩 국내 3위의 과점 사업자로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1천881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했다"며 "이는 전체 온라인 광고시장 성장률 6%를 크게 웃돈 수치로 디지털 광고시장 성장과 플랫폼 지위 확보에 따른 수혜"라고 분석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부터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3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40%에 육박하는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에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6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모회사 NHN엔터테인먼트와의 시너지가 본격화하며 엔터·게임 부문 광고 수주 캡티브(captive, 계열사 내부시장) 효과가 추가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애드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1위 동영상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인 다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모바일 배너광고 플랫폼 시럽애드를 인수하며 외형성장과 사업 시너지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인크로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72억원, 149억원으로 전망하며 "미디어랩 고성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다윈 플랫폼 확장과 시럽애드 인수효과가 반영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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