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다가오는 설 연휴에 경남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 만들기를 할 수 있는 명소 35곳을 엄선해 소개했다.
도는 설을 맞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부터 아름다운 자연경관, 케이블카·루지·모노레일·짚라인 등 관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동부권이 13곳, 서부권 10곳, 남부권 12곳이다.
동부권에서는 신불산·간월재·고헌산·재약산 등 '영남알프스로'를 조망하고 천황산 하늘정원을 이어주는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를 비롯해 아름다운 야경이 돋보이는 양산타워, 투명한 발판 밑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창원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를 대표 명소로 꼽았다.
가야시대 생활풍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과 해전사체험관과 군함전시관 등을 볼 수 있는 진해해양공원, 제4의 제국 가야를 체험하는 김해가야테마파크, 와인터널과 열차카페를 즐기는 김해낙동강레일파크도 소개했다.
여유롭게 영상을 감상하는 김해문화의 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양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양산시립박물관을 비롯해 양산 통도사, 함안박물관, 함안 말이산고분군 등 문화 명소도 안내했다.
서부권에서는 한려해상 절경을 바라보며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하동금오산 짚와이어, 고향의 역사를 체험하는 진주성과 의령 의병박물관이 대표 명소다.
진주 에나길, 하동 최참판댁, 함양 상림공원은 온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명소로 꼽았다.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 세트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를, 함양 개평한옥마을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는 설을 맞아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남부권에서는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통영 루지, 아름다운 한려수도 비경을 감상하는 통영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운영하는 연 만들기와 연날리기 등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추억 만들기에 제격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는 사천 비토섬, 대나무 공예를 체험하는 거제 맹종죽테마공원,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거제 매미성, 국내 최장 미끄럼틀이 있는 고성 당항포관광지와 다양한 공룡이야기를 간직한 고성 상족암군립공원·고성공룡박물관도 설 연휴에 정상 운영된다.
남해 원예예술촌에서는 나라별 이미지와 테마를 살린 정원을 볼 수 있고 편백림이 우거진 고성 갈모봉삼림욕장에서는 온 가족이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내달부터 개장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와 국내 최장인 거제관광모레일도 경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로 소개했다.
강임기 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아름다운 명소가 많다"며 "이번 명절에 경남 명소들을 많이 둘러보고 즐겁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천 여행지에 대한 안내는 경남관광길잡이홈페이지(tou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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