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 산지에 오는 13일까지 최고 20㎝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 제주도 전역(남부 제외)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오전 10시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91.5㎝, 아라 23.1㎝, 유수암 11.1㎝ 등이다.
한라산은 많은 눈이 내려 탐방이 전면 통제됐다.
또한 산간을 지나는 1100도로는 많은 눈이 쌓여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고, 516도로는 산천단∼수악교 구간에서 대·소형 차량 모두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비자림로(대천동교차로∼교래삼거리), 제1산록도로(노루생이∼특공대), 명림로(4·3공원∼절물입구) 등은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 한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항공편 운항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상에는 파도가 높게 이는 가운데 8개 항로 여객선 13척 가운데 5개 항로 6척만 운항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13일 새벽까지 제주도 산지에 5∼20㎝, 그 밖의 지역에 2∼5㎝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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