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채권도 2조3천억원 순투자…주식·채권 동시 '사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3조2천억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도 2조3천억원 가량 순투자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을 3조2천370억원어치 사들여 한 달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싱가포르(1조4천억원)를 비롯해 아시아가 1조7천억원 순매수했고 유럽(1조2천억원)과 미국(1조원)도 각각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중동은 2천억원 순매도했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658조8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2%에 달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보유액이 273조8천억원으로 41.6%를 차지했고 유럽 184조2천억원(28.0%), 아시아 80조8천억원(12.3%), 중동 27조3천억원(4.1%)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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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016년 │ 2017년 │ 2018년 │ 십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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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1월│ 보유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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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2,109 │ 10,180 │ 3,237 │ 3,237 │ 658,7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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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12,342 │ 9,447 │ 2,322 │ 2,322 │ 100,8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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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33 │ 19,627 │ 5,559 │ 5,559 │ 759,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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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외국인은 주식과 함께 채권도 사들였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6천15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만기상환 2조3천억원을 고려할 때 순투자액은 2조3천220억원이었다.
아시아가 1조5천억원 순투자했고 미주(8천억원)와 유럽(2천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채권은 100조9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가 43조3천억원(42.9%)을 갖고 있고 유럽 31조2천억원(30.9%), 미주 12조2천억원(12.1%) 등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에 1조3천억원 순투자가 이뤄졌고 국채에도 1조원이 순투자됐다. 보유 잔고는 국채 79조3천억원, 통안채 20조9천억원 등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에 2조1천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보유 잔고는 1∼5년 미만이 44조9천억원(44.5%)에 달하고 1년 미만 28.1%, 5년 이상 27.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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