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올해 충남지역 땅값이 지난해보다 4.7% 상승했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 '2018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표준지 4만1천594필지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4.71%로 전년 상승률(3.61%)보다 1.1% 포인트 뛰었다.
시·군별로 보면 천안시 서북구가 불당지역 확대와 성성 택지개발사업지구 준공 등으로 5.72%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산시 땅값이 대산도시개발지구 완공 등으로 5.67% 상승했으며, 청양군도 전원주택 수요 증가 등으로 5.63% 올라 3위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청양군의 경우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늘면서 별다른 개발 호재가 없음에도 땅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도내 표준지 중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5번지 상업용지로 1㎡당 892만원이었다. 최저 지가는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산 24-4번지 자연림으로 1㎡당 325원이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나 해당 토지 소재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 신청은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하면 된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