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온종일 폐쇄…1만6천명 탑승 예정 항공편 모두 취소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런던에 있는 런던시티공항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이 발견돼 12일(현지시간) 공항이 폐쇄됐다.
12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새벽 5시께 런던시 동부 템스 강 변에 있는 런던시티공항 인근의 조지 5세 독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불발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됐다.
런던경찰청은 전날 오후 10시께 공항을 폐쇄한 가운데 해군이 폭탄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탄이 발견된 지점에서 반경 214m 내 지역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통제선 범위 내 집들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관할 구청은 주민들을 위해 임시숙소를 마련했다.
공항 대변인은 공항 폐쇄가 12일 온종일 이어질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날 하루 1만6천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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