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 1천여 명, 불법증축 혐의 법무장관 사퇴촉구 시위

입력 2018-02-12 18:59  

홍콩 시민 1천여 명, 불법증축 혐의 법무장관 사퇴촉구 시위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홍콩 시민 1천여 명이 '불법증축 스캔들'로 논란을 빚은 신임 테레사 청 율정사 사장(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지난달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테레사 청과 그의 남편 오토 푼은 2012년 2천700만 홍콩달러(약 37억원) 짜리 주택을 구매했으나, 이후 두 개의 대형 지하실과 수영장 등 총 10곳을 불법 증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천여 명(주최 측 추산)의 홍콩 시민은 전날 홍콩 도심인 완차이와 센트럴에서 "테레사 청은 당장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테레사 청 장관을 지지하는 홍콩 행정 수반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앞서 "내가 가진 정보에 비춰볼 때 나는 이것이 (신임 법무부 장관의) 진실성에 관한 문제라고 여기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테레사 청의 법무부 장관 임명을 철회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