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여우 서식…케이블카 대신 세계자연유산 등재부터"

입력 2018-02-13 09:25   수정 2018-02-13 09:55

"영남알프스 여우 서식…케이블카 대신 세계자연유산 등재부터"
케이블카 반대단체 주장…"영남알프스는 법정 보호종 백화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반대대책위원회는 13일 "영남알프스는 생태의 보고이자 소중한 미래유산"이라며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대신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남알프스는 울산 일대 1천m 이상 고봉을 일컫는다.
대책위는 관련 자료에서 "영남알프스 동식물 조사에서 멸종위기 2급인 삵, 담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급인 하늘다람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멸종위기 1급 수달, 멸종위기 2급 구름병아리난초, 벌매, 참매가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 문헌에도 멸종위기 2급 새홀리기,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급인 붉은배새매, 천연기념물 원앙, 소쩍새, 양서파충류 가운데 멸종위기 2급 구렁이와 남생이가 존재하는 등 영남알프스 신불산과 간월산 구간만도 법정 보호종의 백화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멸종위기 1급 여우가 2015년 가지산 자락 사찰 주변에 내려와 사진으로 찍혔고, 2016년 한국습지환경보전연합의 무인카메라에도 일부가 촬영됐다"며 "환경부의 적극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멸종위기 55종이 있는 영남알프스 생태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준에 해당하기 때문에 등재 준비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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