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간부급 공무원 115명, 인권행정·3농 혁신 지속 등 약속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궁영·윤원철 부지사, 도 공공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직무성과 계약식'을 했다.
직무성과 계약은 도가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직무성과 계약을 체결한 뒤 한 해 동안 추진할 중점 시책을 도민과 약속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인사와 연봉 등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도가 201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올해 계약 과제는 지난 9일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계약 체결 대상은 도청 실·국·원·본부장과 공공기관장 등 118명이다.
서철모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재정 안정적 확보 및 도민 참여 확대를, 김영범 재난안전실장은 재난 지휘관 역량 및 민·관 협력 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이정구 자치행정국장은 도민 모두가 행복한 인권 충남 실현을, 박병희 농정국장은 3농 혁신 정책 지속 추진 기반 구축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등을 각각 약속했다.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해 사회복지망을 정비하고 중소·자영업자의 혁신 역량을 지원하는 한편 고령화 시대 행복경로당 운영, 다문화가정 지원책 등 시대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공공 분야가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 잘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번 직무성과 계약서를 도청 1층 로비에 전시하고 도청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방침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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