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천억원 규모…내년 7월 분양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통합 재건축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조1천277억원 규모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에 위치한 신반포3차아파트와 옆 단지인 경남아파트를 함께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2천433세대 단지를 허물고 최고 35층 규모의 2천971세대 아파트 단지를 새로 짓는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하여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가 한강 건너편의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에 이어 새로운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와 함께 반포대로변 약 5천400세대 규모 래미안 라인을 구축해 최고의 아파트로서 명성을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포동은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서울지하철 3,7,9호선(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 반포대로가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지다.
단지 인근에는 계성초와 잠원초,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등 명문학군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서울성모병원이 가깝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사업은 해외설계사(SMDP)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단지 외관과 커뮤니티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와 스카이로비 등이 준비되고 있다.
각 세대에는 삼성물산이 자체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다.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IoT 홈큐브를 제공하며 안면인식, 지문인식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전 세대 4베이(4-Bay) 평면적용을 통해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천정고를 일반아파트(2.3m)보다 20cm 높인 2.5m로 설계했다. 친환경 기능성 마감재와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를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로 구축할 계획이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사업은 올해 하반기 이주 및 철거를 시작해 내년 7월께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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