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조경란 특허법원장이 13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조 법원장은 "국민의 신뢰는 제도의 완벽성보다는 이를 운용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며 "특허법원 가족 여러분이 진정한 마음으로 국민과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작은 돌을 모아 큰 탑을 쌓는 정성과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게 경계하는 조심성으로 직무를 수행한다면 작은 힘으로도 훌륭한 신뢰의 탑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필곤 대전지방법원장도 이날 취임식에서 "요즘 우리 법원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의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겨서 세속적인 명예나 지위, 권한에 연연하지 말고 오로지 법과 재판에만 전심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 한분 한분의 뜻을 소중히 수렴해 우리 법원에서 새로운 사법행정의 씨앗이 뿌려지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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