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4BBF55803F0000B257_P2.jpeg' id='PCM20150225024000002' title='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협회 제공=연합뉴스]'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국민의 금융이해력이 낙제점 수준에 머문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여신금융협회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금융을 가르칠 강사부터 양성하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교육연수원은 26∼27일 서울 중구 교육연수원에서 '금융교육 강사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육은 청소년의 금융교육 효과를 제고하고 질을 높이기 위해 금융교육 강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우수강사가 강의를 시연하고 현직 장학사가 교육현장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금융 강사양성은 국민의 금융이해도가 낮다는 지적과 함께 해결책으로 자주 언급돼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의 '국내 금융소비자의 금융이해력에 대한 실증분석과 금융교육 정책과제'에 따르면 금융지식 문항으로 측정한 한국 국민의 금융이해력은 5점 만점에 3.43점에 불과했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0점대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금융교육을 받지 않은 응답자의 점수는 3.39점으로, 교육을 받은 경우(3.67점)보다 점수가 낮았다.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이해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셈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여신금융업권의 금융교육 지원과 교육 효과 제고를 위해 체험형 교육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신청은 23일까지 여신금융협회 교육연수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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