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시민 호응도 상승으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울산시는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가와 귀농들을 위해 소비자-농민 직거래 장터로 추진한 로컬푸드 직매장 육성 시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3년 10월 범서농협이 처음 개장한 이후 현재 7개소(범서농협, 삼남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중앙농협, 농소농협, 청량농협, 울산원예농협)로 확대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1천609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시민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3년간 로컬푸드 매출액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로컬푸드 매출액은 2015년 45억원, 2016년 73억원, 2017년 94억원을 기록했다.
로컬푸드가 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지역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울산시는 올해 1천800여 개 농가 참여,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소포장재, 안전성 검사, 생산시설 확대, 로컬푸드 직매장 추가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로컬푸드가 지역 농업 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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