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저가로 추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한전은 전날보다 3.13% 내린 3만2천4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작년 4분기 실적충격에 매도세가 두드러진 탓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의 4분기 영업이익은 낮아진 원전 가동률과 원전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돌며 적자로 돌아섰다"며 "원/달러 환율마저 미국 금리 인상 이슈로 달러 강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한전의 목표주가를 4만5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원전 이용률 정상화 속도와 수준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향은 가능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19% 감소한 4조원으로 부진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3만9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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