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의 한국전통예술단 '해동'을 초청해 19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3월 3일까지 국악연수를 실시한다.
'모국체험-한국을 가슴에 품다'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 연수 프로그램에서 해동 단원 15명은 한국무용, 사물놀이, 모듬북에 대해 집중지도를 받는다.
고려인과 현지인으로 구성된 해동은 블라디보스토크의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는 사물놀이 연주단으로 2013년에는 전 러시아 아마추어 악단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휴일을 이용해 운림산방, 세방낙조, 진도 바닷길 탐방과 천연 염색 작업 등 문화체험에도 참여한다.
정상열 원장은 18일 "러시아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해동은 민간 문화 사절단이라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연수를 마련했다"며 "국악 단원과 전통예능 보유자 등을 통해 전통예술의 진수를 배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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