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 청소년 과학도서 출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우리나라 공학자들의 발명비법을 소개한 학습동화가 발간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청소년을 위한 '행복한 공학자의 시크릿 발명노트'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140쪽 분량의 이 책은 ETRI 연구자에게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장애인, 노약자, 개발도상국민 등을 돕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자 만든 연구원 내 소모임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기술 AOC'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담았다.
책에서 행복한 공학자는 어린이 주인공이 자신만의 발명을 할 수 있게 이끈다.
주인공 희망이는 암기에 강하지만 왜라는 질문에 약하다.
희망이는 행복한 공학자가 주는 숙제를 해결하며 어떤 발명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간다.
행복한 공학자의 시크릿 발명노트는 이런 희망이를 돕는다.
독자는 주인공 시선을 따라가며 발명의 역사를 엿보고, 공학자가 갖춰야 할 점을 함께 배우게 된다.
세상을 어둡게 한 발명, 발명비법, 실패의 중요성, 발명 5단계, 특허등록 요령 등 챕터 구성도 다양하다.
실제로 연구자들의 발명품을 소개해 발명과정을 한눈에 살필 수 있게 했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발명가들은 늘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이유를 끈기 있게 찾아가려고 노력한다"며 "이 책은 어린이들이 발명가 정신을 배우는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책값은 1만2천원이다.
ETRI는 정보기술(IT) 대중화를 위해 2006년부터 'easy IT 시리즈' 서적을 내놓고 있다.
청소년을 위해서는 '코딩 어드벤처', '발명 속 IT 교과서', '똑똑한 배 하하호의 해적소탕대작전' 등을 지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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