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가 최근 도내에 지진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243억원을 들여 지진 방재사업을 편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224억원을 들여 공공건축물 415곳에 내진 기능을 보강하고 18억원으로 마을별 지진대피소 안내지도를 만든다.
또 1억원을 투입해 읍면동별로 찾아가 지진 대피요령과 대피소를 안내하는 교육을 한다.
실내 구호소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 이재민 지원시스템을 갖추며 지진대피 시스템을 개선한다.
도는 2016년 9월 12일 경주지진 이후 지진방재 5개년 종합실행대책을 수립했다.
그동안 자연재난과에 지진방재담당과 대구경북연구원에 재난안전연구센터를 만들어 지진 대응 조직과 전문인력을 확충했다.
또 도내 옥외 지진대피소 1천10곳, 실내구호소 353곳을 지정해 관리하고 지진해일에 대비해 129곳에 안내표지판을 만들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행동요령을 담은 책과 안내문 1만9천부를 만들어 나눠줬고 어린이·학생용 행동요령을 담은 만화 2만9천부를 배포했다.
이와 함께 1천818억원을 들여 상습침수를 비롯한 재해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지역을 정비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856억원, 소하천 732억원, 재해위험저수지 87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143억원을 투입해 보강한다.
김남일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들어 예상하지 못한 각종 자연재난이 자주 발생해 피해복구와 예방에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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