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도심에서 바다로 향하는 하천인 수영강변에 조형작품 5점을 설치하는 조각 프로젝트가 이르면 오는 5월에 마무리된다.
부산 수영구는 수영강변 문화 벨트 조성 사업의 하나로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와 함께 조각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수영강 하류 인근 500여m 구간에 9억원을 들여 조형작품 5점을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헝가리 출신 프랑스 작가 니콜라스 쉐퍼의 'LUX 10-BUSAN'이 설치됐다.
이달 중에 김문규의 '순환-에너지'와 김계현의 '수영강변을 걷다'가 수영강변에 들어선다.
일본 작가 테페이 카네우지와 프랑스 작가 다니엘 퍼먼의 작품도 추가된다.
다섯 작품의 높이는 2m∼14m로 화강석, 강화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청동 등의 다양한 소재가 활용된다.
수영구는 작품 조성과 함께 경관 조명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부산의 자랑인 수영강변에 새로운 문화예술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5월을 전후로 완성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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