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포장한 상품을 소외계층에게 매월 직접 배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15일 부산 중구에 따르면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부평 깡통시장 등 12곳의 중구 전통시장 상인들은 지난해 7월부터 15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물품을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나누미 3多 사업으로 '다함께 나누고, 다함께 사랑하고, 다함께 행복하자'는 뜻이다.
전통시장이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을 도와 되갚자는 의미다.
상인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이나 지역 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손수 포장한 건어물, 반찬 등 생필품을 배달한다.
상인들은 직접 배달을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주는 지역사회 돌보미 역할도 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상생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이 따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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