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주방생활용품 기업인 락앤락은 창업주이자 공동대표였던 김준일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락앤락은 지난해 12월 임명된 김성훈 대표 단독 경영체제로 바뀌게 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자신이 보유한 회사 지분 전량을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 후 김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아 왔다.
락앤락은 "김 회장이 다음 정기 주주총회가 있을 때까지 1년여간 회사에 남아 김성훈 대표체제의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생각보다 빨리 회사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경영체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대표직 사임 이후에도 락앤락 이사회에 남아 회사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1978년 회사를 설립한 창업주로, 신개념 4면 결착 밀폐용기 '락앤락' 및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주방생활용품을 통해 락앤락을 전 세계 177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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