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14일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 강릉 아이스아레나 등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요 경기장과 대테러안전본부 등을 방문해 테러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서 원장은 대테러안전본부를 찾은 자리에서 "명절도 반납하고 고생하는 대테러안전본부 요원 덕에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군·경 등 모든 기관이 합심해 물 샐 틈 없는 대테러 안전 활동에 임하면 평창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안전한 올림픽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야외에 노출돼 테러범의 침투와 드론 등에 의한 공격에 취약한 설상 경기장과 인파가 많아 테러범이 숨어들기 쉬운 실내경기장의 특성을 강조하고 경기장 특성에 맞는 대테러 활동을 주문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29일부터 17개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대테러안전본부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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