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듀랜트 50점에도 포틀랜드에 덜미

입력 2018-02-15 15:20  

NBA 골든스테이트, 듀랜트 50점에도 포틀랜드에 덜미
휴스턴에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 내줘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키츠에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내줬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미언 릴라드의 44점을 앞세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17-123으로 패했다.
44승 14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44승 13패)에 반 경기차로 뒤지며 서부 2위로 내려앉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부진하며 2위 휴스턴에 반 경기차로 추격당했다.
휴스턴이 이날 앞선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의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28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앞세워 새크라멘트 킹스를 100-91로 제압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선두 수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케빈 듀랜트가 50점을 폭발시키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승리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간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3분 53초를 남기고 104-112로 뒤졌다. 듀랜트의 연속 8득점을 앞세워 종료 1분 전 115-11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스테픈 커리의 3점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17-121로 뒤진 종료 8.4초 전에는 듀랜트가 던진 3점 슛이 림을 갈랐으나, 사이드 라인을 밟았다는 판정으로 아쉽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동부 콘퍼런스 선두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는 시카고 불스를 122-98로 꺾고 2위 보스턴 셀틱스와 격차를 두 경기 차로 벌렸다.
보스턴은 LA 클리퍼스에 119-129로 무릎을 꿇었다.

◇ 15일 전적
포틀랜드 123-117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100-91 새크라멘토
LA클리퍼스 129-119 보스턴
토론토 122-98 시카고
디트로이트 104-98 애틀랜타
샬럿 104-102 올랜도
필라델피아 104-102 마이애미
인디애나 108-103 브루클린
워싱턴 118-113 뉴욕
뉴올리언스 139-117 LA레이커스
오클라호마시티 121-114 멤피스
유타 107-97 피닉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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