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를 퇴사한 이인종 전 무선사업부 CTO(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가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16일 외신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인공지능(AI) 비서인 '빅스비' 개발을 주도했던 이 전 CTO가 최근 구글의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이끌 전속 담당자로 임명됐다.
이 전 CTO는 2011년 삼성전자에 합류해 보안솔루션 '녹스',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 등의 개발을 주도했고, 최근에는 빅스비 개발팀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그는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CEO(최고경영자)이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이사인 다이앤 그린에게 보고하게 된다.
구글 클라우드에서 이 전 CTO의 정확한 역할과 임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구글은 지난해 기업들이 IoT 기기들을 구글 클라우드 연결하도록 돕는 '구글 클라우드 IoT 코어' 서비스를 내놓는 등 최근 IoT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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