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 북동부에서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한 초등학교를 공격해 교사 3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소말리아와 국경을 접한 케냐 북동부 와지르 카운티의 스티븐 응에티치 경찰서장은 16일(현지시간) 새벽 테러 공격이 발생, 교사 3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치안부대를 현장에 급파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고 더 스탠더드 등 현지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 간부인 모하메드 셰이크는 테러범들이 또 초등학교로 향하는 길목에 지뢰를 매설해 놓아 경찰 차량이 지날 때 폭발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투쟁을 벌이는 알샤바브는 국경을 맞댄 케냐를 수시로 넘나들며 크고 작은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이에 케냐 정부는 이들 반군의 무단 월경을 막기 위해 접경 주요 지점에 장벽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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