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포함된 스노보드 빅에어에 한국 여자 대표로 출전하려던 정지혜(33)가 부상으로 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됐다.
18일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정지혜는 이전부터 겪던 손과 허리 부상이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악화하고 컨디션 난조가 겹치면서 다음 날 오전 열리는 여자 빅에어 예선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스노보드를 타고 경사 40도에 이르는 점프대에서 도약해 플립, 회전 등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빅에어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됐다.
한국은 남자 이민식(18), 여자 정지혜를 빅에어 대표로 엔트리에 포함했으나 정지혜의 불참으로 여자부엔 선수를 내보낼 수 없게 됐다.
올림픽 빅에어 첫 경기인 여자부 예선은 19일 오전 10시부터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내 빅에어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훈련 중 발목을 다쳐 지난 10일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나서지 못했던 남자 대표 이민식은 21일 빅에어 예선에는 예정대로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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