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18일 오후 5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장복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장복산 아래에 있는 진해구민회관에서 정상 부근 연기를 목격한 한 시민이 119에 신고했다.
장복산 4∼5부 능선부터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 해 산림·소방당국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진화 장비를 직접 들고 이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가 진 이후라 헬기 이륙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경찰, 39사, 해군 소방대 등도 동원된 상태다.
진해구청은 전 직원에게 비상 발령을 내려 화재에 대응하고 있다.
진해구청 측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며 "피해 규모 등은 날이 밝아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낮 10시 20분께는 창원시 북면 신촌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임야 1천500㎡를 태우고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공무원과 소방대 등 인력 180여명과 헬기 6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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