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올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모두 2천121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올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대책인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를 위해 모두 22개 사업에 2천121억 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먼저 최저임금 인상 등 경영환경에 변화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지난해 1천억 원에서 올해 지원 규모를 배로 늘렸다.
시는 또 급격한 임대료 인상으로 사업장을 불가피하게 이전해야 하는 소상공인에게 상가매입 때 2.9%의 저금리로 자금을 융자하는 상가자산화시설자금지원사업도 벌이기로 하고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마련했다.
시는 이 밖에 유망업종 특화 마케팅 지원, 백년가게 운영, 경영환경 개선사업, 소상공인 희망센터 포털 운영 등 맞춤형 지원에도 21억6천만 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로 소상공인의 창업 이후 5년 생존율을 2021년까지 35.0%로 높이고 영업이익률도 3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부산 사업체의 85%, 종사자의 33%를 차지할 만큼 서민경제의 근간"이라며 "서민경제를 이끌어 온 소상공인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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