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도시의 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도시재생전략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인시 전 지역을 용인중앙, 기흥, 수지, 포곡·모현, 남사·이동, 양지·백암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처인구 중앙동 일대와 기흥구 신갈오거리 일대 등 2곳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설정했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도시재생법에 따라 인구 감소지역, 사업체 수 감소지역, 노후주택 증가로 인한 주거환경악화 지역 등 3가지 요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곳을 지정한다.
중앙동은 중앙시장상인회를 중심으로 경제·사회·문화중심지로 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용인시의 관문인 신갈오거리 지역은 주거환경개선과 커뮤니티설치를 통해 구도심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법적 요건에 부합하지는 않지만,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필요한 수지구 풍덕천동, 기흥구 구성·마북동, 처인구 이동읍, 백암면, 포곡읍 등 5개 지역은 '상대적 쇠퇴지역'으로 선정해 지속해서 관리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오는 26일 도시재생전략계획안 공청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경기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2025년 도시재생전략계획안은 도시의 외적 성장보다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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