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연결해 관광 상품화하는 명품도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순창·담양군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19일 회의를 갖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숫길 조성을 위한 도로점용 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순창군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메타세쿼이아 명품 가로수길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로숫길이 단절된 순창읍 백산리에서 담양까지 950주의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심는다.
2020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담양구간 8.5km, 순창 3.2km 중간에 단절된 국도 24호선 9.6km에 메타세쿼이아를 심어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은 길, 아름다운 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순창 강천산∼고추장 민속마을∼담양 메타세쿼이아길∼죽녹원∼담양호를 잇는 투어버스를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시스템도 만든다.
이 사업은 '전라도 1천 년 새로운 시작, 순담(순창·담양) 메타서클 프로젝트' 사업이 국토부 공모 지역 수요 맞춤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순창과 담양군측은 현재 연간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양 지역을 찾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5년 안에 2천만명 관광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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