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올해 융합형 과학실 2배 증설·과학대회 풍성

입력 2018-02-19 15:23  

광주 올해 융합형 과학실 2배 증설·과학대회 풍성
광주시교육청, 2018 과학·영재·환경 교육 종합계획 설명회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미래형 학습 환경이 조성된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올해 60개 학교에 추가 구축한다.
또 4월부터 초·중·고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각종 과학·발명 대회를 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은 19일 광주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학년도 과학·영재·환경 교육 종합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초·중등학교 과학·영재·환경 담당 교사와 전문직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시교육청은 설명회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이 미래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 학교에서 과학·영재·환경 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소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기존 과학실 대신 미래형 과학학습 환경으로 혁신하는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대폭 증설한다.



창의융합형 과학실은 첨단 과학실험과 과학·기술·엔지니어링·예술·수학 등을 융합한 STEAM 탐구활동,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수학습 등을 할 수 있다.
현재 관내 44개 학교에 설치돼 있으며 올해 60개 학교에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총 262개 학교에 융합형 과학실을 도입한다는 것이 교육청 목표다.
또 탐구·실험 수업을 전체 시수의 20% 이상 실시하도록 권장했으며 학교표준운영비 3%를 과학교육 예산으로 편성하게 했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학생을 위한 '무한상상실' 설치 학교도 기존 8개 학교에서 10개 학교로 늘린다.
'무한상상실'에는 레이저 조각·커팅기, 공작 공구세트, 그라인더, 3D 프린터, 드론, 영상제작장비 등이 마련돼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운영하는 다양한 과학대회도 안내했다.
4월부터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시작으로 과학전람회, 청소년과학탐구대회, 학생과학탐구 올림픽 예선, 도전! 창의력 한마당(발명), 대한민국 창의력챔피언 대회(발명) 등이 실시된다.
2018학년도에 선발해 2019학년도에 실시하는 각급 영재교육 기관의 선발과 교육 계획도 내놓았다.
이 밖에도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실시 학교를 15개 학교에서 17개 학교로 늘리는 등 올해 친환경·생태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장휘국 교육감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육은 학생들이 융합된 지식의 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집중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참여하는 수업 기회를 늘려 배움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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